당장 다음 달, 즉 내일(1일)부터 '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'을 적용할 거라고 발표했던 경찰이 하루 만에 사실상 시행 시기를 번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시범운영 중인 전국 8개소에서만 우선 운영할 거라고 수정한 건데요. 운전자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화면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지난 29일, 경찰은 보도자료를 내고 9월부터 스쿨존 내 시속 30km 속도제한을 밤 9시부터 이튿날 아침 7시까지 시속 50km로 완화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단 하루 만인 어제, 이 내용을 조금 뒤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"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은 이미 시범운영 중인 전국 8개소에서 우선 운영…이후 지역 실정에 맞춰 확대할 예정" <br /> <br />서울 광운초 인천 부원초 미산초 부일초 부내초 광주 송원초 대전 대덕초 경기 이천 증포초 <br /> <br />'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'이 당장 9월부터 시행되는 곳은 현재 시범운영 중인 전국 8개소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이후 지역 실정에 맞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시범운영 중인 곳은 서울 광운초와 인천 부원·미산·부일·부내초, 광주 송원초, 대전 대덕초, 경기 이천의 증포초교 등 8곳입니다. <br /> <br />결과적으로 당장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내부에선 전국 스쿨존에 시간제 속도제한을 도입하려면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. 시간대별로 속도를 다르게 설정하려면 가변형 속도 표시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시설물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이죠. <br /> <br />결국, 제도 도입에 필요한 준비조차 하지 않은 채 섣불리 홍보에 나섰다가 주워담은 격이 됐는데요. <br /> <br />도대체 시속 몇 킬로미터까지 허용되는 거냐, 운전자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310832064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